
라나와 렉스가 동반 잠수 타면서 8시즌은 확실히 이전 시즌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거 같은데,
그동안 스몰빌의 주요 포인트였던, 잘못된 가정교육으로 선악의 개념이 모호한 이기주의자 클락과 아무리 착하고 쿨한 놈이라도 친구 잘못 사귀면 병신 된다는걸 보여준 대인배 렉스와 정신 질환자가 일반인과 섞여 생활할때 불러오는 폐해를 보여준 의심병 라나.. 의 찌질한 감정 구도들은 다 버리면서 스토리 전반적으로 변화를 많이 가져왔다.
대충 생각해보면 클락이 찌질했던건 라나가 나올때뿐이고, 다른 여자들을 만날때는 항상 쿨~한 놈이었었다. 오만가지 갈등과 애증이 엮이면서 갈데까지 가버린, 거기다 첨부터 끝까지 너무 진지하기만 했던 라나였다보니 둘이 만나면 그저 답답할뿐이었는데, 약간의 개그성 캐릭으로 만들어진 츤데레 로이스와 새롭게 로맨스를 만들어가는걸 보니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밝아진 느낌..
기본적으로 스몰빌의 세계관을 유지한채 클락이 슈퍼맨으로 활동하는 시기의 설정을 고대로 엎어서, 변신은 안하지만 사실상 슈퍼맨의 얘기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미 기존의 슈퍼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에는 너무 많이 꼬아버렸기 때문에 저런 선택도 나름 괜찮은듯 싶다. 덕분에 로이스의 비중이 더커져서 맘에 들고.
암튼 이미 시작된 9시즌은 어떤 전개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예전에 비하면 기대감도 그닥 없다보니 종료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느긋하게 몰아서 봐야긋다.





덧글
키무타쿠 2009/10/14 12:29 # 답글
아주 정확한 평가인듯... ㅎㅎㅎ